오늘의묵상

소돔과 의인 열 사람

백미란목사 2009. 9. 30. 14:53

 

 소돔과 의인 열 사람

본문말씀 : 창세기 18:22~33
 
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The men turned away and went toward Sodom, but Abraham remained standing before the LORD.
23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Then Abraham approached him and said: "Will you sweep away the righteous with the wicked?
24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What if there are fifty righteous people in the city? Will you really sweep it away and not spare the place for the sake of the fifty righteous people in it?
25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Far be it from you to do such a thing-to kill the righteous with the wicked, treating the righteous and the wicked alike. Far be it from you! Will not the Judge of all the earth do right?"
2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The LORD said, "If I find fifty righteous people in the city of Sodom, I will spare the whole place for their sake."
27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Then Abraham spoke up again: "Now that I have been so bold as to speak to the Lord, though I am nothing but dust and ashes,
28 오십 의인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what if the number of the righteous is five less than fifty? Will you destroy the whole city because of five people?" "If I find forty-five there, he said, I will not destroy it."
29 아브라함이 또 아뢰어 이르되 거기서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사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Once again he spoke to him, "What if only forty are found there?" He said, "For the sake of forty, I will not do it."
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Then he said, "May the Lord not be angry, but let me speak. What if only thirty can be found there?" He answered, "I will not do it if I find thirty there."
31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이십 명으로 말미암아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Abraham said, "Now that I have been so bold as to speak to the Lord, what if only twenty can be found there?" He said, "For the sake of twenty, I will not destroy it."
32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Then he said, "May the Lord not be angry, but let me speak just once more. What if only ten can be found there?" He answered, "For the sake of ten, I will not destroy it."
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When the LORD had finished speaking with Abraham, he left, and Abraham returned home.
 
     
소돔, 고모라 하면은 성적으로 타락한 도시의 대명사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우리가 돌이켜보면 성적으로 그렇게 타락한 문화가 꼭 소돔, 고모라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후서 2장 6절에서는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한 자들에게 본을 보이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소돔, 고모라의 사건은 우리가 깊이 마음을 열고 살펴보아야 할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로 오늘 우리도 소돔, 고모라 성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을 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와 나라, 또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현대 문명과 문화도 소돔, 고모라와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성적으로 타락한 문화를 우리가 지금 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이 타락 문화는 급속도로 전이되고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퍼지지 아니한 곳이 없습니다.

둘째로 소돔 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망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적 타락을 얼마나 싫어하는 가를, 하나님이 성적으로 문란한 행위를 하는 것을 얼마나 미워하시는가를 소돔과 고모라를 통해서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적으로 잘못된 생활을 하는 사람과 사회는 반드시 망합니다.

셋째로 의인 열 사람이 지금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서서 간절한 탄원을 했습니다. 결국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의인 열 사람이 있으면 소돔, 고모라 성을 멸하지 않겠다 하신 그 마음에는 거룩한 의인 열명만 있으면 소돔, 고모라 성 망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하나님의 확신이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넷째로 롯처럼 행동하고 처신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롯은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했으며, 그와 같은 나쁜 문화에 자기를 내놓지 않고 지켰습니다(벧후2:7). 이것은 너무 소극적인 사람이에요. 자기 구원만 알고 자기 경건만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수백만 명, 수천만 명이 있어도 오늘날 이 사회를 치유하고 구원하지 못합니다.

기독교는 외로운 섬이 아니에요. 예수 믿는 사람은 홀로 있는 섬이 아니에요. 세상 속에 있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악에 대해서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행동의 종교입니다. 적극성을 띠어야 합니다.

오늘 이 사회에서 하나님이 찾는 의인 열 사람이 누굽니까? 우리 믿는 자들과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세상에 빛을 비추고, 썩어가는 이 세상의 소금이 뿌려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거룩한 교회를 통해서 세상의 어두움이 물러가고 음란하고 더러운 세상이 하나님 앞에 돌아와서 새로운 세계가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기도합시다. “주여, 이 땅에 부흥을 주옵소서. 새로운 부흥을 주옵소서.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서 이 땅에 부흥을 주옵소서. 부흥을 주셔서 이 땅을 새롭게 해주시옵소서”. 이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에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이런 은혜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2003.2.23)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자비의 하나님, 이 땅 가운데 거하는 우리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 앞에 무릎꿇고 기도하오니 황폐한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