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수 (주)FKM 대표는 이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크리스천 CEO로 쓰임받고 있다. 그의 현장경영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는 이미 예수코아 청년교회에서의 특강을 통해서도 젊은 CEO들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었다*
1. 명확한 기준을 정하고 거래처와의 관계, 협력업체와의 관계, 임직원과의 관계에 있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용감하게 돌파하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정직하고 바르게, 그리고 담대하게 문제를 해결하라. CEO는 매순간 영감에 기초해 용감한 결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2. 하청업체 대신에 ‘협력업체’, 규정 대신에 ‘업무지침’, 스트레스 대신에 ‘긴장’이라는 말을 쓰자. 제대로 하려는 것이 긴장이라면 제대로 안 해서 생기는 것이 스트레스다. 긴장하며 대처하면 창조가 일어난다.
3. 표현(expression!!!!)이 잘 돼야 감동(impression)이 일어난다. 내 물건이 좋다고 소개하는 것은 광고이지만 표현을 잘 하는 것은 공감을 일으킨다. 때와 장소에 맞춰서, 종이나 문서로, PPT로, 고객의 상황에 알맞게 표현하라. 양보다는 핵심사항 전달이 중요하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라. 표현이 공감을 낳고 공감이 신뢰를 낳는다. 공감이 시간의 흐름을 타고 축적되면 신뢰를 만든다.
4. 1998년부터 2000년까지 FKM은 적자를 지속했다. 그래도 솔직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대처했다. 조금만 덮으면 넘어갈 것 같은 게 많다. 그러나 유혹을 이기고 바르게 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자 적자일 때, 오히려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5. 사람에 대해, 정보에 대해 반드시 크로스 체크를 하라. 그러면 결국 드러난다. 누가 봐도 투명한 여러 채널들을 동원하라. 비서나 운전기사 등 특정인을 통해 분위기를 파악하면 곧 사람들이 그 특정인에게 줄을 선다.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하라.
6.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떠오른다. 기름은 얼마 후 물 위로 떠오른다. 판별될 때까지 괴롭지만 진실이 떠오르고 나면 ‘아, 그가 옳았다’는 얘기가 나돈다. 이런 저런 정보가 나돌게 하고 정리되게 하라.
7. 현장에 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그 현장에서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현장경영이 80%이고 나머지는 컴퓨터 등으로 회사를 관리한다. 현장에 가면 뭘 해야 할 지 알게 된다. 현장에 자꾸 가면 그게 그 CEO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다. 나중에 거래처에 알려지게 된다.
8. 듣고 판단하는 것은 나쁘다. 직접 가서 보고 느껴야 한다. 강의보다 CEO가 직접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의식변화가 중요하다. 그러나 지식은 쌓일지라도 변화는 어렵다. CEO의 모습을 보고 감동할 때, 직원이 변한다.
9. 열심히 하는 것이 행동이라면 잘 하는 것은 기업의 본질이다. 기업경영은 잘 하는 것으로 끝나야 한다. 임직원은 참모일 뿐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참고하되 그것이 CEO의 실력은 아니다. CEO는 임직원의 관점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특정 업무를 예로 들어 공감을 갖게 하며 관점을 변화시켜 주어야 한다.
10. 공짜를 좋아하지 말라. 공짜이다 보니 소홀하게 취급하게 되고 그 태도가 진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실수와 실패는 용인된다.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된다. 솔직하고 정직하면 된다.
11. CEO의 최종 목적은 사회적인 영향력이다. ‘박연차의 남자들’, ‘우즈의 여인들’을 생각해 보라. 내가 잘 되는 것을 넘어 사회공동체가 잘 되도록 하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좋은 것을 넘어 위대한 것이 되려는 열망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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