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가르쳐 준 상담의 비결 ’
유영권 교수(신대원 상담학과)는 ‘행복에 이르는 만남(요4:11-19)’이란 제목으로 본문과 기독교 심리 상담을 접목한 설교를 했다.
유 교수는 한낮에 우물가로 나온 사마리아 여인을 ‘비난과 상처가 두려워 사람을 피하는 내담자’에 비유했다.
이 장면에서 그는 이 여인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예수님과, 루머가 두려워 망설이고 의아해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대비했다.
이를 통해 유 교수는 상담자의 첫 번째 조건으로 ‘영혼의 충족감’을 꼽았다.
즉 상담자 안에 영혼의 충족감은 내담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게 하지만, 이 충족감이 결여된 상담자는 피하고 달아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담자 안에 ‘관계의 결핍’이 있다면 상담 역시도 왜곡된 관계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이 결핍은 “세상 관계와 사랑으로부터 채우려다가는 언젠가는 마른다”며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절대 공간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공간이 채워지면 내담자가 도중에 상담을 그만두거나 비난을 받아도 요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두번째로 ‘인내’를 비결로 꼽았다. 예수님에 대한 여인의 첫 반응은 ‘환영’이 아닌 ‘거절’이였기 때문이다.
유 교수는 이 사건에 대해 “좋은 의도로, 오해받을 위험까지 각오하고 다가갔는데도 거절한다면 나 역시도 돌아섰을 것이다”며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인내와 대화는 그의 마음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유 교수는 ‘과거를 과거로 돌리게’ 하는 시각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여인에게 “네 남편을 불러오라” 고 한 말에 주목했다.
유 교수는 다섯 남편을 가진 이 여인의 실존을 “버림받거나 파손된 관계”라며 “사람을 신뢰하려고 했지만 할 수 없어서 철저히 혼자남은 외로움이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이를 두고 “자기안의 응어리가 하나님이 되고 우상이 되어 그 안에 매몰된 상태”라며 상담자 역시도 자기안에 있는 ‘마음의 감옥’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상담자 역시도 정신의 찌꺼기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깨끗한 진공 상태로 내담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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