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성령을 모신 자의 행복

백미란목사 2009. 9. 22. 14:13

성령을 모신 자의 행복 본문말씀 : 요한복음 14:16-20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And I will ask the Father, and he will give you another Counselor to be with you forever-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the Spirit of truth. The world cannot accept him, because it neither sees him nor knows him. But you know him, for he lives with you and will be in you.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I will not leave you as orphans; I will come to you.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Before long, the world will not see me anymore, but you will see me. Because I live, you also will live.
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On that day you will realize that I am in my Father, and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예수님이 제자들을 남겨 놓고 십자가를 지기 위해 떠나면서 슬픔에 젖은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여러 번 반복하는 말씀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기도와 성령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16절에서 예수님이 처음으로 성령에 관한 말씀을 하십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이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다음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면 하나님에게 요청하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요청해서 하나님이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시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혜사라고 하는 별명으로 사용합니다. 이 ‘보혜사’는 ‘돕는 자’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왜 ‘돕는 자’입니까? 성령이 하시는 일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를 돕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돕는 분이 계십니다. 그것도 천지를 창조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케 하시고 그를 죽음에서 일으키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돕는 자’로 와서 계신다 말입니다. 성령이 도우시는 대표적인 말씀은 로마서 8장 26절 말씀이지요.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 하시느니라”.

그러면 이렇게 세상에 오신 성령이 예약해 놓은 숙소는 어디 입니까? 그리고 머무는 기간이 얼마나 됩니까? 성령은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영원토록’ 함께 있겠다고 계약을 했습니다(16절). 그러니까 성령은 우리와 교회에 오신 것입니다. 또 성령이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심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가 영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자 예수님도 모시고 살게 됐고, 성령 예수님도 모시고 사는 기막힌 존재가 된 것입니다.

자, 그러면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살아계신 예수님도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까?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18절). 이것은 예수님이 부활해서 제자들을 만난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성령이 오심으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다시 오신다는 말입니다.

성령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 거의 날마다 ‘내적 공허의 고독’을 느낍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채워야 될 것을 다른 것으로 못 채우니까 그 공허함과 고독은 말로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성령을 모신 우리는 어떻습니까? 외로움은 느낄 수 있어요. 그러나 실존의 고독은 느끼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내 속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내 영혼의 빈곳을 가득히 채우고 계십니다.

저는 이 사실을 믿으며 이 사실을 즐기고 삽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 사실 때문에 여러분의 삶은 얼마나 달라지고 있습니까? 예수 없는 세상 사람과 얼마만큼 다른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아직까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나 예수 믿겠습니다. 살아계신 주님이 내 마음에 와 계신다는데 주님 나 그 예수님 모시고 세상을 살고 싶습니다. 그 성령의 손에 붙들려 세상을 살고 싶습니다. 나 혼자 너무 외로워요. 나는 고아와 같아요. 나는 자신이 없어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내가 다시 일어서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나를 도와주세요. 내 안에 오세요. 내가 믿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성령이 여러분에게 임하실 줄을 믿습니다. 살아계신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99.1.10)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으로 오신 예수님, 우리의 공허와 고독과 외로움들을 극복케 해주시고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채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