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왕
말씀 : 삼상 15:1-35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버림받아 왕위를 박탈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비참하게 죽었습니다(삼상 15:23; 31:1∼6). 그러면 사울 왕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불순종한 사울 왕
우리는 가끔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어린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부모에게서 버림을 받는 것보다 더 비참한 일은 사람이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입니다.
사울 왕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서 왕이 되기 전에는 외모가 준수하고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의 왕이 될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삼상 9:21)라고 말할 정도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왕이 된 후 얼마 있지 않아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사울 왕이 하나님께 버림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울 왕이 하나님께 버림받게 된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아말렉의 모든 소유를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 마음대로 아각 왕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짐승 가운데 좋은 것은 남기고 가치 없는 것만 진멸하였습니다(삼상 15:1∼9 ).
아말렉 족속은 본래 에서의 손자인 아말렉의 후손들이었습니다(창 36:12 ).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진멸하라고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매우 잔인한 수법으로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아말렉 족속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힌 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적대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한 방해 행위였습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자 하나님께서 사울 왕에게 그들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신 25:17∼19 ).
그러므로 사울 왕은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섭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개인적인 명예욕과 물질적 욕심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사울 왕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렸다는 말을 듣고도 회개할 생각을 하기 보다는 백성과 장로들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유지하기에 급급하였습니다. 사무엘상 15장 30절을 보면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야훼께 경배하게 하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울 왕은 하나님께 제사할 목적으로 짐승 중에 기름지고 좋은 것을 남겼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그러한 탈취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했던 것입니다(삼상 15:9, 19 ). 그 결과 사울 왕은 하나님께 버림받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 15장 11절을 보면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욕심을 앞세우면 파멸을 당하게 됩니다. 성경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신 26:16; 롬 6:16 ). 그리고 항상 우리 마음을 다스려 헛된 욕망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잠언 16장 32절을 보면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교만한 사울 왕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두 번째 이유는 그가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말렉을 쳐부순 사울은 득의양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다 순종하지도 않은 채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사무엘상 15장 12절을 보면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가 처음 이스라엘 왕으로 택함 받았을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사울이 처음 왕으로 택함 받았을 때는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아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삼상 9:21 ). 그러나 이제는 그의 마음이 높아진 것입니다. 사울이 겸손하여 스스로 작게 여겼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 이스라엘의 머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5장 17절을 보면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야훼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겸손함을 잃어버리고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자 하나님께서도 그를 버려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사무엘상 15장 26절을 보면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야훼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야훼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장 5절과 6절을 보면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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