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 할수있다 ! 하면된다 !

21세기형 전도행사

백미란목사 2013. 2. 7. 22:20

 

21세기형 전도행사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말씀에 따라, 후암백합교회는, 먼저 성령을 받고, 선교는 ‘후암동부터 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이 주신 명령으로 생각한다.

우리 교회는 고집스럽게 ‘후암동 복음화’를 외치고 있다. 아마도 우리 교회에서는 한 주일에 몇 번씩은 후암동 복음화란 말을 들을 수 있다. 이는 후암동만 사랑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복음의 모판을 후암동으로 보는 것이다. 농사의 원리에 의해서 건강한 못자리를 만들어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가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프로그램은 후암동부터 시작한다.

프로그램은 유행이 아니다

그런데 교회 안의 사업과 프로그램은 유행(?)을 타서는 안된다고 본다. 지난 80년대부터 거세게 휘몰아치던 한국교회 안의 총동원주일이 90년대 들어서는 갑자기 그에 대한 자성의 소리와 함께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본 교회에서는 CCC에서 실시하는 NLTC(New Life Training Center) 훈련을 2년 동안 계속 실시하면서 배출된 졸업생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전도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①총동원주일-400명 동원/모든 성도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웃초청예배

본래 후암백합교회 성도들은 ‘전도하면 안되는 교회’인줄 생각하였다. 그러나 CCC 새생명 전도 훈련을 받은 40명 졸업생들이 열심히 전도하기 시작하면서 산돌회라는 모임이 생기고, 이들은 전도 특공대가 되어 우리 교회 등록된 성도들이 모두 모이면 몇 명쯤 될 것인가를 상상하면서 최고치의 숫자에 도전할 것을 자연스럽게 결정하였다. 그 당시 교회 평균 출석교인은 200명을 넘지 못하고 있었지만 산돌회원 1명이 교회 안에 등록된 사람들 중에서 가족들과 구역식구 중심으로 10명씩 책임을 지고 보니, 400명은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고, 어느 날을 400명에 도전하는 “400명 동원주일”로 정하고 당일 출석할 본 교회 등록된 사람들에게 ‘출석동의서’를 미리 받게 하였다.

그러나 과연 그날 갑자기 출석교인이 400명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으나 역사적인 1994년 9월 25일에 462명이 출석하게 되어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 날부터 우리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로 거듭나게 되었다. 모든 성도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3개월 만인 1994년 12월 11일에 “500명 동원의 날”을 정하여 성공하였다. 그 후 우리는 600명, 700명, 800명, 900명, 1,000명까지 ‘모든 성도가 한자리에서 예배드리는 날’ 행사를 계속하였고, 항상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그런데 1,300명 행사는 처음으로 실패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원인을 여러 가지로 분석한 뒤 1998년부터는 교회창립기념일에 1년에 한 번씩 이웃초청예배로 전환하여 행사를 실시하되 1300명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다. 1998년 교회창립주일(6월 14일)에는 “1300명 이웃초청예배”를 드리면서 미리 초청자들의 출석동의서를 모두 받아오면서, 이웃들에게 본 교회 생일인데 한번 오도록 권유하여 모시는 방법으로 실시하여 성공하였고, 1999년 교회창립주일에는 1400명을 초청하였고, 2000년에는 1500명의 이웃을 초청하는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모두 성공적인 이웃초청예배가 되었다.

이제는 본 교회 창립일이면 초청 받은 이웃들은 당연히 오는 것인 줄로 알고 있다. 우리 교회의 총동원주일 행사는 처음부터 본 교회 등록된 성도들이 결석 없이 모두 동원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고, 사업은 철저히 비예산 사업이므로 언제나 값싼 컵으로 기념품을 만들도록 하되 누군가가 기증하여 봉사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1998년부터는 생일잔치로 바꾸어 이웃들에게 교회를 한번 올 수 있는 명분을 주게 되었고, 다음에 계속 오지 않아도 되는 명분을 뚜렷이 하여 이웃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교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당일에는 결심카드를 제출하는 기회도 없는 순수한 생일잔치가 되도록 하고 선물보다는 당일 음식과 프로그램으로 축제가 되도록 하고 있다. 이제는 교회 담장 옆에서 수십 년간 살면서도 교회 안에 한 번도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물론 일반적인 총동원주일의 행사도 교회 부흥의 계기가 된 줄 믿지만, 사실 총동원주일은 구시대적인 산물임에 틀림이 없고, 40대 이하의 신세대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 사람들의 성향도 바뀌는 것이다. 교회가 이런 저런 선물꾸러미를 준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큰 메리트가 되지 못한다. 돈 몇 푼만 주면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한국의 수준에서는 어느 정도의 선물로는 아무리 공짜라고 하여도 일반인들에게 별 매력을 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대책을 개발해야 할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②교회창립 기념일을 총동원전도주일 예배로

위와 같은 경험을 토대로 후암백합교회는 교회창립 기념주일인 6월 둘째 주일을 이웃초청 전도주일로 지키기로 하였다. 그리고 해마다 100명씩 올려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 때를(창립기념일) 가장 큰 명절이요 축제로 만들기로 했다. 이 때를 기화로 3개월 전부터, 복음 전도의 기간으로 선포하고 이를 다시 백분 활용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총동원 전도주일이라 할 수 있다.

대개의 교회들은 총동원 전도주일로 한두 해 실시해 보다가 효과가 없다느니, 한 번의 메시지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등의 비판을 하면서 슬그머니 그만두곤 한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매년 당회에서 해당 연도 담당목사와 장로를 임명 파송하여, 교회적인 관심사로서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③전도주일 핵심사역자/산돌회원

산돌회의 구성은 교육과 기획의 총 책임으로는 담당 목사 1인이 있고, 총반장 1인 아래에 5명의 반장이 있고 각 반장 밑에는 10명씩 반원들이 있다. 그 반원 밑에는 소위 ‘그늘’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작정을 하거나 전도하여 우리교회에 나왔던 사람들이 소속되고 관리된다.

반원의 관리라든지 연락에 관한 사항은 반장이 책임을 지지만, ‘총 반장’은 담당목사의 지도를 받으며 모든 전도 계획을 추진하는데, 이때 파송 장로는 이 모든 사항을 자문하며 격려하며 협력한다. 우리 교회의 전도주일 행사는 철저히 책임제이기에 서로 책임이 있고, 서로 협조해 나간다.

총동원전도주일이 실시되기 3개월 전부터 가동이 되며, 2개월은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에서 5시간까지 전도를 위해서 헌신한다. 모일 때마다 말씀을 듣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전도의 사명을 다짐한다. 이들은 전도를 위한 성구암송과 전도폭발, 사영리 등 전도 프로그램과 훈련을 받도록 되어 있다. 총동원 전도주일 1개월을 남기면서부터는 매일같이 모여서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데, 전도지를 활용하며, 간단한 선물을 나눈다. 결국 이들은 전도를 책임진 전도기동대라 할 수 있다.

④전 성도들의 전도 동력화

나는 우리 성도들로 하여금 움직이게 만든다. 어떤 이들은 전도에 대한 많은 부담을 느낀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은 마땅히 전도에 대한 부담이 있어야 한다. 모든 성도들은 3개 월 동안 열심히 기도하면서 후암동의 복음화를 위해서 전력투구하며, 강단에서는 기회만 있으면 후암동 복음화를 외쳐대니까 어떤 이들은 우리 교회의 신자가 여러 동네에서 사는데, “왜! 후암동만의 복음화인가”를 묻는 이가 있었다. 그때 나는 서울의 복음화는 후암동을 복음화 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하였다. 후암동은 서울의 중심이며, 한국의 중심이기에 한국 최초로 복음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 나의 거룩한 욕심이다.

이제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이해를 하고 있다. 우리교회는 일년에 1백 여명의 새로운 등록교우들이 있는데, 대개가 총동원 전도주일과 관계된 분들이다. 세례예식 때에 간증문을 낭독하는 것을 들어보면 거의가 다 총동원 전도주일을 통하여 우리교회와 관계를 맺어 결국엔 등록을 했고, 훈련과정(초대교회반)을 거쳐 세례 받기까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백합선교회의 사업

개척교회와 선교단체와 선교사를 돕기 위하여 1992년에 조직한 선교회인데, 본회가 감당하는 특별 사항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노인선교

후암동의 노인은 65세 이상이 약 1500명이다. 특별히 노인을 잘 대접하는 것은 동양 사상과 성경의 기본 윤리와도 통하는 진리이기 때문에 92년부터 과감하게 노인선교를 실시하였다(관광 및 잔치).

②명예 동장, 명예 통장 제도

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제도이다. 동사무소와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속속히 파악하고 찾아가는 ‘섬김의 목회’(기초생활 보호자 결연 사업, 빈민층 지원 및 구제사업)의 일환이다. 우리교회는 후암동에 사는 7천 세대, 2만 여명의 주민을 모두 미등록교인으로 대우한다. 그러기에 교회에서 행정적으로는 등록교인과 미등록교인으로만 구분하고 있다. 최소한 우리 동네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은 없도록 해야 하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며, 이 사항을 동장에게 통보하고, 급한 가정이 발생하면 명예동장은 즉시 쌀을 가지고 달려간다. 그리고 매주 전입자들을 파악하여 환영하는 선물을 나누어준다. 명예동장은 지역사회의 애경사에 동참하며, 명예통장은 통장들과 같이 월 1회 통장 회의에 참석하고 함께 지역사회를 돌본다.

③한가족 결연 후원사업

전출입자들을 모두 관리하면서, 영세민이나 틈새계층으로 분류되는 주민이 나타날 경우 동사무소의 추천에 의해서 그들을 돌보게 된다. 우선은 한가족 결연 후원대상자로 선정해서 우리교회의 섬김 채널 속에 등록시키고, 섬기는 방식으로는 일정금액을 송금하는 방식과 월별로 구제미를 보내주는 두 가지 방식을 택하고 있다.

후암동 복음화를 위한 ‘교동협의회’

우리 교회는 항상 후암동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하며, 후암동을 섬기는 교회이다. 그리하여 99년 11월에 후암동 교동협의회(초대회장 류종길 목사)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이 단체는 순수하게 후암동 지역의 영혼들을 섬기기 위한 모임이다. 후암동 소재 8개 교회간의 친목과 협동, 지역개발 및 구호사업의 전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최종목표는 후암동을 완전 복음화 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후암동의 전체교회와 동사무소가 힘을 합하여 주민들을 섬기고자 하는 실제적인 뜻에서 모인 단체이다. 후암동의 생보자와 틈새 계층을 돕고 위로하며 어떠한 자연재해나 유사시에도 그들을 즉각 돕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성탄절이나 연말연시에 어려운 가정들과 독거(獨居) 노인을 섬기기 위해서 조직되었다.

교동협의회 이름으로 진행할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①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②연합전도지 사역,

③성탄절 연합음악예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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