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청풍에 사는 지인의 집을 방문..
화학산 산밑에 하얀 별장처럼 집을 지어서
배추도 가꾸고 토끼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이제는 벌까지...ㅎ
오랫만에 보는 꽈리열매..
바위틈마다 상사화도 얼굴을 내밀고...
현관앞에 수박넝쿨이 수박꽃과 수박까지 제법 아이 머리만하게
열려있었다.
어찌나 신기한지 카메라를 찾아들고 찍었는데
사진이 없네.ㅜ.ㅜㅋ
그 수박인즉슨 수박을 먹고 씨를 그냥 뱉었는데
저절로 자라났단다.
자연이란...
그 신기함..
파와 가지... 그리고 배추밭에 배추도 400포기
겨울 김장용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아침마다 배추를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며..
배추와 얘기도 나눈단다.
마당엔 예쁜 꽃들로 가득...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바로 옆으로 집을 지어 이사할 예정..
공기맑고 한적한 이 곳이 너무 좋고
나에게도 꼭 필요한 집같다.
자연속에서 염재도 채취하고
염재들 찌꺼기들도 쉽게 해결할 수 있고..
맑은 공기와 찬란한 햇살................
서울에서 지인들이 내려와 함께
고추 다듬고 감도 따고
호박도 따고..
집에 올땐 또 한가득..
풍성한 가을을 흠뻑 느끼고 온 날....
이승철 - 하얀새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GRACIAS
글쓴이 : 그라시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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