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기도합시다~~~

백미란목사 2018. 9. 29. 07:52

 

?"두 사람이 합심하여 구하면.. 주님은 이루십니다"

 

[마태복음 18:19~20]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 전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부상당한 병사들을 돌보느라 꼬박 사흘 밤을 샌 간호사 데이지는 잠시 한가한 틈을 타서 눈을 붙였습니다.

 

데이지는 이제 포성소리가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전장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녀가 눈을 붙인 지 한 시간 여 만에 밖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와 부산한 움직임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나와보니 중상을 입은 병사가 후송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다리와 가슴에 치명상을 입었고 출혈도 심해 거의 회생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는 희미한 의식 속에서 다 부르튼 입술로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죽겠지요? 곧..”

 

“아, 아니요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굳게 하고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함께 해 달라고.. 저도 기도할게요.”

 

그는 수술을 받았고, 중상자들의 막사로 옮겨졌습니다. 수술은 그런대로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녀는 날마다 그랬던 것처럼 의사의 처방대로 약과 주사 붕대 등을 준비하여 부상자들이 있는 막사를 돌았습니다. 그리고 전날 수술을 받은 군인의 침상까지 왔을 때 그 병사는 깨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많이 아프시지요? 수술은 잘 되었어요”

 

“아,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요, 어떻게 좀 해주시오”

 

“어쩌죠, 진통제도 부족하고... 사실 견디는 것이 제일 좋아요. 제가 기도할게요. 많이 아프지 않게 해 달라고 말이에요.”

 

살이 찢기는 고통을 참느라 애쓰면서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기도요? 무슨 기도를 한단 말이요. 당신이 나를 위해 기도한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하고는 뒤돌아서면 금새 잊어버릴 그런 싸구려 동정은 필요 없소. 주사나 놔 주시오. 아니면 고통이라도 잊게 술이나 주시오.”

 

“아, 그렇게 들렸다면 미안합니다. 하지만 분명 기도는 합니다.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어떤 사람을 위해 10년동안 기도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가 간호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겠습니까?”

 

“……”

 

병사는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제가 막 열세 살이 되던 때였어요. 멀리 사시는 어머니의 친구가 여행 중에 들리셨지요. 어머니는 저를 그분께 인사시켰어요. 그분은 저를 보시더니 다짜고짜 제 손을 붙들고 옆에 앉히셨어요. 그리고는 ‘아유 너는 그렇게 착하더니 예쁘기도 하구나. 나도 꼭 너 만한 아들이 있는데, 사춘기가 빨리 온 건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나쁜 짓을 일삼는단다. ‘ 하시며 우리 어머니께 ‘참 좋겠다 부럽다’를 연발하셨어요.

 

그 때 저와 어머니는 그 분께 아드님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어머니 친구분과 그 아드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답니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병사는 그녀의 명찰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혹시 어머니의 친구가 조나단 부인 아닙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랬습니다. 그 병사가 바로 조나단 2세였습니다. 그녀가 10년동안 기도했던 바로 그였던 것입니다.?

 

[에베소서 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우리는 기도부탁을 받을때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기도할게요”라는 말을 남발하며 지키지 못한 기도의 약속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내가 지키지 못한 기도 약속들이 부도 난 수표처럼 하늘에 쌓여 있지는 않을지 걱정될정도 입니다.

 

[로마서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우리는 복음에 빚지고 사랑에 빚진 자들입니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의 기도에 빚진 자입니다.

 

빚진 자로써 이제는 또 다른 그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야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지금도 중보기도 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7: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가 하나되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악에 빠지지 않고 악한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보전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중보기도를 받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에게 중보기도자가 되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히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와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는 기도의 모든 형태 중 가장 비이기적인 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자격이 없는 그들을 대신해서 그들의 영혼과 구원을 위해 기도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체를 위한 중보기도는 자신의 이기심을 버리고, 상대방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안타까운 심정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유익과 행복을 위해 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이웃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 '중보기도'입니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는 첫걸음이 중보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제목을 서로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으며, 그 기도를 통해 나와 하나님과 기도 대상자가 하나가 됩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이 개입하십니다.

 

중보기도는 남을 살릴 뿐 아니라 나도 살립니다.

 

욥도 욥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주님이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셨습니다.

 

[욥기 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아무리 믿음 좋은 욥이라도 자신을 정죄하며 더 힘들게 한 친구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욥이 친구들을 위해 중보기도 할 때, 하나님은 하늘 문을 여시고 응답의 문을 여시고 문제가 해결되는 길을 열어주십니다.

 

우리 모두 아침을 여는 기도를 할 때 나보다는 이웃과 다른 사람을 위해,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위해, 피흘림없는 복음적 평화통일과 북한 선교와 세계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에 힘쓰시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신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중보기도의 능력을 알게 하시고, 이웃과 나라와 민족과 교회와 지도자를 위한 간절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을 위해 먼저 무릎 꿇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게 하옵시고, 기도하겠다는 그 말을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이라 여기고 끝까지 중보할 수 있기를 결단하게 하옵소서.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저를 용서하셨던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보게 하시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거룩한 힘을 주사 나쁜 감정에 지지 않고 사랑과 믿음으로 이겨내게 하소서.

 

힘들고 위기가 닥쳤을 때 더욱더 하나가 되어 중보 기도하게 하시고 매일 매일 하나님의 임재와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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