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일상

정월대보름! 오곡밥과척사대회!

백미란목사 2014. 2. 5. 12:01

정월대보름이 돌아옵니다.

오곡밥과 부럼깨는즐거운 날입니다.

그리고 빠지지 않는 윷놀이! 척사대회!

여기서 '정월 대보름 척사대회'에서 '척사'가 뜻하는 말은 어느 것일까요?

㉠척사(斥邪): 간사한 것을 물리침

㉡척사(拓士): 개척하는 사람

㉢척사(擲柶): 윷놀이

㉣척사(擲梭): 피륙을 짤 때에 북을 이리저리 던지는 일

올해도 정월 대보름(2월 14일)을 맞아 '척사대회'를 연다는 안내문과 플래카드가 걸렸습니다. 여기서, 어른들이야 '척사대회'란 말을 오래도록 써와 익숙하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에겐 생소한 단어입니다. 아마도 '척사'가 ㉠에 가까운 뜻이 아닐까 짐작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대충 새해를 맞아 무슨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자 하는 놀이쯤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척사(擲柶)'의 '척(擲)'은 던지는 것을, '사(柶)'는 윷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윷놀이 입니다. '윷놀이'라고 하면 못 알아들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척사'와 같은 뜻으로 '사희(柶戱)'라는 한자어도 있지만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말입니다.

한자어도 우리말의 일부분이므로 배척할 이유는 없지만 지나치게 어려워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휘라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란 기본적으로 전달에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윷놀이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 오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전해왔습니다.

부여(夫餘) 시대에 다섯 가지 가축을 5부락에 나누어 준 뒤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뜻한다고 합니다.

대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즐기는데, 특히 정월 대보름에 각 마을마다 윷놀이 대회를 여는 풍습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볼 수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척사대회' 입니다.

그러나 '척사대회'는 이제 쉬운 말로바꾸는게 좋을듯 합니다.

'윷놀이 대회'로 바꿔 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보름을 맞이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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