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

백미란목사 2009. 10. 8. 16:50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                                                       본문말씀 : 요한복음21:15-25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When they had finished eating, Jesus said to Simon Peter, "Simon son of John, do you truly love me more than these?" "Yes, Lord," he said, "you know that I love you." Jesus said, "Feed my lambs."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Again Jesus said, "Simon son of John, do you truly love me?" He answered, "Yes, Lord, you know that I love you." Jesus said, "Take care of my sheep."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The third time he said to him, "Simon son of John, do you love me?" Peter was hurt because Jesus asked him the third time, "Do you love me?" He said, "Lord, you know all things; you know that I love you."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Jesus said, "Feed my sheep. I tell you the truth, when you were younger you dressed yourself and went where you wanted; but when you are old you will stretch out your hands, and someone else will dress you and lead you where you do not want to go."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Jesus said this to indicate the kind of death by which Peter would glorify God. Then he said to him, "Follow me!"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Peter turned and saw that the disciple whom Jesus loved was following them. (This was the one who had leaned back against Jesus at the supper and had said, "Lord, who is going to betray you?")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When Peter saw him, he asked, "Lord, what about him?"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Jesus answered, "If I want him to remain alive until I return, what is that to you? You must follow me."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Because of this, the rumor spread among the brothers that this disciple would not die. But Jesus did not say that he would not die; he only said, "If I want him to remain alive until I return, what is that to you?"
24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This is the disciple who testifies to these things and who wrote them down. We know that his testimony is true.
25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Jesus did many other things as well. If every one of them were written down, I suppose that even the whole world would not have room for the books that would be written.
 
     
세상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질문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대답을 듣는 자리에 일어나는 놀라운 이적들을 아시나요? 사랑의 고백 한 마디로 병석에서 툴툴 털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서 새 출발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요. 이만큼 사랑은 대단한 것입니다.


아침 햇살에 따스하게 비치는 해변가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자 예수님은 베드로를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보시면서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이 사람들보다 더 사랑하느냐?’ 이 질문을 받자마자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그러하외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십니다.’ 예수님께서 ‘내 어린 양을 먹이라’하셨습니다.

이것으로 끝난 줄 알았는데, 조금 숨을 돌리고 나서 주님이 두 번이나 반복해서 질문을 계속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마음에 불안이 생기고 근심이 생겼습니다. ‘왜 이렇게 두번, 세번 반복해서 나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지실까? 나를 못 믿어해서 그럴까? 아니면 내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내가 지금 건성으로 대답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인가?’

예수께서 왜 이렇게 같은 질문을 세번이나 물으셨을까? 여기에 진리가 있습니다.
첫째로 베드로를 영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고 줄행랑을 쳤던 베드로는 그후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부끄러운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믿음도 자신감도 긍지도 용기도 다 구멍나 버렸습니다. 예수님이 이와 같이 처절하게 병들고, 지쳐 있는 그를 향해서 3번이나 반복하신 것은 주님이 베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가를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대답을 3번하면서 베드로는 치유받고 있었습니다. 세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면서 입었던 깊은 상처로부터 그는 아물고 있었습니다. 그는 쓰러진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치유합니다. 사랑은 잘못된 관계를 회복시켜 줍니다. 이 순간 베드로가 얼마나 완전하게 치유를 받았는지 여러분, 베드로의 남은 인생을 한번 보십시오.

둘째로 베드로의 사도직을 회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베드로는 사도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베드로는 한평생 두 가지 일을 해야 했습니다. 하나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것이요, 또 하나는 주님 앞으로 돌아온 사람들을 목자가 양을 돌보듯이 돌보고 먹이고 인도해야 되는 사역입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맡기는 교회를 일컬어서 내 양이라고 말합니다. 내 어린 양이라고 말합니다. 어린 양이 누굽니까?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양이 누굽니까? 우리 모두입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양입니다. 이 양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맡겼습니다.

셋째로 베드로가 영광스러운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렇게 물으신 것입니다. 사랑은 진정한 헌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장래를 놓고 대단히 엄숙하고 진지한 예언을 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 가리라”(18절).

이 자리에 성령이 임하여 계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주님 앞에 사랑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젊음이 주님의 교회와 양들을 돌보는데 쓰임받는 멋지고 영광스러운 젊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99.5.16)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잘못으로 인한 상처들을 치유해 주시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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